디자인 시안을 멋지게 완성해도, 인쇄 단계에서 문제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인쇄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을 잘 몰라서 발생하는 오해나 착오 때문인데요.
오늘은 인쇄물 디자인을 진행할 때 꼭 알아두면 좋은 기본 인쇄 용어를 소개합니다.
디자이너는 물론, 디자인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도 함께 알고 있으면 프로젝트가 훨씬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어요.
CMYK / RGB
CMYK는 인쇄용 색상 모드입니다. Cyan, Magenta, Yellow, Key(Black) 네 가지 색상을 혼합하여 다양한 색을 표현합니다.
RGB는 모니터나 모바일 화면에서 사용하는 빛 기반 색상 모드(Red, Green, Blue)입니다.
👉 인쇄용 파일은 반드시 CMYK로 작업해야 색상 오차를 줄일 수 있어요.
해상도
DPI는 인쇄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보통 인쇄용 파일은 300dpi 이상이어야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반면 웹용 이미지는 72dpi가 기본이죠.
재단선 / 재단사이즈 / 작업사이즈
재단선: 인쇄 후 종이를 자르는 기준선.
재단사이즈: 최종 출력될 실제 사이즈.
작업사이즈: 재단 시 생기는 오차를 감안해, 재단사이즈보다 더 크게 작업하는 사이즈. 보통 3mm 이상 여유를 줍니다.
후가공
인쇄 후에 추가로 진행하는 공정입니다.
예: 코팅, 박, 형압, 타공, 접지 등
후가공은 인쇄물의 퀄리티를 높여주지만, 제작 비용도 함께 올라갑니다.
용지
인쇄에 사용되는 종이의 종류입니다.
예: 아트지, 모조지, 스노우지, 랑데뷰, 머쉬멜로우 등
용지에 따라 색상 표현력, 촉감, 고급스러움 등이 달라지므로 목적에 맞는 지질 선택이 중요해요.
도련
재단 오차를 보완하기 위해 배경이나 이미지 등을 재단선보다 넓게 늘려 작업하는 영역.
일반적으로 3mm 도련을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오버프린트 / 노크아웃
오버프린트: 아래 색 위에 다른 색이 그대로 겹쳐져 인쇄되는 방식.
노크아웃: 아래 색을 제거하고 위 색상만 인쇄하는 방식.
👉 잘못 설정하면 글자가 안 보이거나 색이 이상하게 겹쳐질 수 있으므로, 특히 흑백 로고, 텍스트 처리 시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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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시안만으로 끝나는 작업이 아닙니다. 실제 결과물까지 고려한 디테일한 설계와 인쇄 지식이 필수입니다.
디자인을 맡기실 때는 위의 용어들을 숙지하고, 궁금한 부분은 디자인 업체에 미리 문의하시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저희처럼 인쇄물 제작까지 함께 진행하는 디자인 전문 업체라면 더욱 체계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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